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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전체일반

이슬람권에 부시 암살 컴퓨터 게임 확산 / 2006-09-21

이슬람권에 부시 암살 컴퓨터 게임 확산

이슬람권에서 부시 미국 대통령을 사살하는 인터넷 게임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보도에 따르면 부시대통령을 사살하는 비디오 게임이 이슬람권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문제의 게임은 ‘부시 추적(Quest for Bush)' 또는 ‘부시 체포의 밤(the Night of Bush Capturing)'등의 타이틀로 불리고 있다.

이런 제목들은 부시 대통령의 ‘후세인 추적' 작전을 패러디한 제목들이다.  이 게임은 부시대통령과 닮은 군인들을 피해 6가지의 임무를 완수하게 되면 7번째 임무에서는 사막에서 부시대통령과 대면하게 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을 최후의 적으로 설정하고 있는 셈이며 이게임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지하드 주제곡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다.

또 단계별 게임에는 ‘지하드의 시작(Jihad Beginning)', ‘사막에서의 하루(A Day at the Desert)', ‘지하드의 발전(Jihad Growing Up)', ‘미국의 지옥(Americans' Hell)', ‘부시수색(Searching for Bush)' 그리고 ‘생쥐처럼 잡힌 부시(Bush Hunted Like a Rat)' 등과 같은 적대감이 넘치는 이름들이 붙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게임은 특히 각 단계별로 새로운 무기를 습득해 가며 임무를 수행하도록 구성돼 있어 지난 1993년 출시된 인기비디오 게임 ‘둠(Doom)'과 유사한 진행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게임을 찾아낸 ‘Search for International Terrorist Entities’(SITE)는 “이 게임이 9.11 테러후 미국에서 출시됐던 유사한 게임들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1년 9.11사태 이후 ‘알카에다 추적(Quest for al Qaeda)'이라는 게임이 유포됐으며 2003년 이라크 침공 직후에는 ‘후세인 추적(Quest for Saddam)'이라는 반이슬람 게임이 인터넷에 유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