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기독교인 3명 사형 오늘 집행될 듯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세계 기독교 인권문제와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ICC)은 포소 지역의 이슬람-기독교 분쟁으로 인해 사형을 선고 받고 사형예정일자까지 확정되었으나 국내외의 거센 반대로 말미암아 일단 형 집행이 연기되었던 3명의 기독교인들이 오늘(9월 21일) 처형될 것이라는 긴급첩보를 입수했다. 포소 사태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국제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무장세력인 제마 이슬라미야가 정부군의 방조와 지원 아래 포소지역의 기독교인들을 일방적으로 유린하며 학살하여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몰살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사법부는 이슬람 측과 정부군 측에 대해서는 단 한사람도 형사입건을 하지 않은 채 이들 3명만 구속하여 사형을 확정시켜 재판과 수사의 형평성과 함께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라는 세계의 비난을 불러 일으켰었다.
원래 이들의 사형 집행은 지난달로 예정되었었다. 그러나 온건성향의 중부 술라웨시주 법무장관인 모하마드 야히야 시베가 직권으로 형집행의 연기를 결정하면서 한 고비를 넘겼었다. 그러나 최근 시베 장관이 경질되어 교체되면서 이들의 사형을 기어이 집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했었다. 또한 시베장관과 비슷한 성향으로 알져진 주경찰총장도 함께 교체되었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의 법무관련 법상 사형은 해당 지역의 주정부 법무장관의 명령에 의해서만 집행된다. 또한 이들 3명의 재심신청도 통상 최소 2개월에서 1년간이나 소요되는 관행과 달리 1개월도 못되어 기각되어 법률적으로는 더 이상의 희망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같은 최악의 사태 진전 속에서 이들의 사형집행일이 오늘(21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ICC의 정책분석가인 제리메 시월은 "인도네시아정부가 이들 3명을 기어이 처형하려 하는 이유는 이슬람강경파를 무마하기 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2년에 있었던 발리 폭탄테러 사건으로 3명의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사형에 처해진 것으로 인해 이슬람 강경파들이 정부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데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숫자적 형평성을 맞추어 3명의 기독교인을 처형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티보, 리우, 다실바 등으로 알려진 이들 3명은 모두 기독교인으로 포소사태로 인해 실형을 선고 받은 유일한 사람들이다. 포소 사태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계속되면서 기독교인들이 일방적으로 생명과 재산의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ICC가 자체조사단을 파견하여 이 사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거의 모든 기독교인 마을이 불타 버렸고, 마을에 불을 지를 때는 가옥에 기름을 끼얹는데 정부군 유류수송차량까지 동원되었으며,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처형되었다. 그러므로 이번 사태의 본질적 책임은 이슬람과 정부, 그리고 지역 정부에 있다는 것이 ICC의 판단이다.
ICC의 제프 킹 대표는 "포소에는 손에 피를 뭍힌 수많은 이슬람 신자들이 있다. 포소가 속한 중부 술라웨시주의 주지사는 지금이라도 법무장관을 설득해 이들에 대한 사형선고를 철회해야 한다. 또한 포소지역의 종교지도자들과 문화지도자들은 이슬람과 기독교계 간에 깊어진 감정의 골을 모으기 위해 대화합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세계 기독교 인권문제와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ICC)은 포소 지역의 이슬람-기독교 분쟁으로 인해 사형을 선고 받고 사형예정일자까지 확정되었으나 국내외의 거센 반대로 말미암아 일단 형 집행이 연기되었던 3명의 기독교인들이 오늘(9월 21일) 처형될 것이라는 긴급첩보를 입수했다. 포소 사태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국제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무장세력인 제마 이슬라미야가 정부군의 방조와 지원 아래 포소지역의 기독교인들을 일방적으로 유린하며 학살하여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몰살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사법부는 이슬람 측과 정부군 측에 대해서는 단 한사람도 형사입건을 하지 않은 채 이들 3명만 구속하여 사형을 확정시켜 재판과 수사의 형평성과 함께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라는 세계의 비난을 불러 일으켰었다.
원래 이들의 사형 집행은 지난달로 예정되었었다. 그러나 온건성향의 중부 술라웨시주 법무장관인 모하마드 야히야 시베가 직권으로 형집행의 연기를 결정하면서 한 고비를 넘겼었다. 그러나 최근 시베 장관이 경질되어 교체되면서 이들의 사형을 기어이 집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했었다. 또한 시베장관과 비슷한 성향으로 알져진 주경찰총장도 함께 교체되었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의 법무관련 법상 사형은 해당 지역의 주정부 법무장관의 명령에 의해서만 집행된다. 또한 이들 3명의 재심신청도 통상 최소 2개월에서 1년간이나 소요되는 관행과 달리 1개월도 못되어 기각되어 법률적으로는 더 이상의 희망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같은 최악의 사태 진전 속에서 이들의 사형집행일이 오늘(21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ICC의 정책분석가인 제리메 시월은 "인도네시아정부가 이들 3명을 기어이 처형하려 하는 이유는 이슬람강경파를 무마하기 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2년에 있었던 발리 폭탄테러 사건으로 3명의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사형에 처해진 것으로 인해 이슬람 강경파들이 정부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데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숫자적 형평성을 맞추어 3명의 기독교인을 처형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티보, 리우, 다실바 등으로 알려진 이들 3명은 모두 기독교인으로 포소사태로 인해 실형을 선고 받은 유일한 사람들이다. 포소 사태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계속되면서 기독교인들이 일방적으로 생명과 재산의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ICC가 자체조사단을 파견하여 이 사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거의 모든 기독교인 마을이 불타 버렸고, 마을에 불을 지를 때는 가옥에 기름을 끼얹는데 정부군 유류수송차량까지 동원되었으며,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처형되었다. 그러므로 이번 사태의 본질적 책임은 이슬람과 정부, 그리고 지역 정부에 있다는 것이 ICC의 판단이다.
ICC의 제프 킹 대표는 "포소에는 손에 피를 뭍힌 수많은 이슬람 신자들이 있다. 포소가 속한 중부 술라웨시주의 주지사는 지금이라도 법무장관을 설득해 이들에 대한 사형선고를 철회해야 한다. 또한 포소지역의 종교지도자들과 문화지도자들은 이슬람과 기독교계 간에 깊어진 감정의 골을 모으기 위해 대화합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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