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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미국

미국, 교회에서 열리는 신학교 강좌로 소송 / 2006-09-15

미국, 교회에서 열리는 신학교 강좌로 소송

미국의 한 대형교회가 운영하는 강좌에 대해 카운티 당국이 교회에서 학교교육과 연계된 강좌를 여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제동을 걸면서 법정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치한 맥클린 성서교회는 지난 2001년부터 인근의 캐피탈 성서신학원과 공동으로 성경연구와 목회학강좌를 운영해 왔다.  이는 신학원 학생들이 교회 내에서 열리는 신학과 성경연구 강의 등을 수강하여 학접을 취득하는 제도이다.  그런데 2004년 카운티 당국에서 교회가 교회의 수준을 넘어선 강의를 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이 강좌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의 지위를 획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교회의 시설물은 교회와 목회활동을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야만 한다는 조항에 걸린다는 것이 당국의 주장이다.  반면 교회는 카운티당국의 주장이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과 결사,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회는 이 문제를 법정에서 해결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