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세계의 인종전시장(2)
중동계 기독교인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자신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동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중요한 잠재적 통로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들은 이와 같은 일을 좀 꺼리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이슬람계 기독교인들은 대개 유럽의 알바니아계이거나 아랍계이다. 그러나 이들의 신앙이 명목상의 신앙에 머무르는 경우도 없지 않고, 무엇보다도 이들의 동족은 이들이 종교를 바꾸었다는 이유로 이들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자신의 동족이나 가족이 종교를 바꾸는 것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슬람 이민그룹들은 거의 없다. 중동과 알바니아계 이외에도 카리브해 쪽에서 이민온 이슬람 그룹도 있다. 또 아프리카계 이슬람 종족도 7개 그룹이 있다. 이들은 중동계나 알바니아계에 비해 종교 문제에 대해 훨씬 유연하다. 중동계들 가운데서도 이란의 쉬티계 이슬람 신자들이 복음에 열려 있는 반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터키,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온 순니계 이슬람 신자들 가운데는 거의 개종자가 나오지 않는다. 이들은 앞으로 10년 쯤 후에도 별로 변할 전망이 보이지 않는 종족이다. 이들의 언어를 배우고, 이들과 함께 살면서 십자가로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작업이야말로 어떤 작업보다도 도전해 볼 만한 일인 동시에 전망이 잘 보이지 않는 일이기도 하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는 이슬람 신자들을 위해 사역 중인 선교사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뉴욕 등지에는 남부 아시아계 이민들도 많다. 이들이 미국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부터인데 이들이 미국에 들어온데는 미국과 소련간의 우주개발 경쟁도 큰 영향을 주었다. 우주경쟁이 과열되면서 숙련되고 난이도가 높은 과학과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이 필요하게 되었고, 인도의 이공계 젊은이들은 미국의 이러한 필요에 딱 맞아 떨어지는 사람들이었다. 미국은 1965년부터 비유럽계 이민에 대한 쿼터를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고, 이를 계기로 해서 인도인들의 이민이 급격히 증가했다. 1990년의 미국 인구통계에 의하면 뉴욕만해도 19만 9천 명의 인도인과 2만 1700명의 파키스탄인들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4년이 지나자 여기에 2만 2천 명이 더해졌다. 이러한 추세는 90년대 내내 계속되었다. 인도의 숙련된 과학기술자를 필요로 하는 분야는 항공우주분야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대개의 숙련 과학자들은 캘리포니아나 노스캘로라이나 등지에 정착했고, 뉴욕 지역에서는 잭슨 하이츠나 퀸즈 등지에 정착했다. 이들은 과학기술직에도 진출했지만 사업에도 좋은 수완을 발휘하였다. 이들은 다른 아시아계나 이슬람계처럼 다른 종족들에게 배타적이지 않아서 아시아계 등 다른 종족 커뮤니티와도 활발하게 사업을 주고 받았다. 대표적인 분야가 귀금속분야이다. 미국 내의 소형 다이아몬드 세공제품 시장의 43%를 인도계가 장악하고 있다.
다른 종족 그룹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인도인들이야말로 종족간의 결속력을 그들의 사업의 확장으로 연결시킨 대표적인 종족이다. 미국에서는 파텔이라는 인도인 그룹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뉴욕은 물론 미국 전체의 모텔들을 장악하고 있는 그룹들이다. 이들은 대개 힌두교인이지만, 이슬람 신자나 시크교인들도 있다. 이들을 찾아가 그리스도를 전할 누군가가 필요하다. 이들은 사업을 위해 아주 자연 스럽게 다른 종족들과 접촉을 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이들과 친해지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들 남부아시아계 이민들이 자신의 종교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의미 있는 규모로 일어나고 있지는 않다. 그들은 각자가 모여 사는 뉴욕의 각 지역에 그들의 종교사원을 만들어 놓고 그들끼리만의 종교의식을 계속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플러싱에 첫 힌두교 사원이 세워졌는데 이 사원은 가네시신에게 바쳐진 사원이다. 그들은 가세시신이 풍요와 기회를 준다고 믿는다. 뉴욕의 한 복판에 힌두교 사원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는 여러 가지 전략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 하나는 그들을 교회가 있는 지역으로 이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뉴욕은 기독교세가 강력한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1960년대만해도 많은 교회가 강력하고 튼튼하게 존재했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다소 교회의 세력과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미국인의 전반적인 탈교회 현상도 있지만 신실한 기독교인들 가운데 다수가 탈도시화하여 미국의 다른 지역, 다른 주로 이주했다. 그런데 이와 같이 교회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탈교회, 탈도시화의 현상이 일어나는 시기와 많은 힌두교인과 이슬람 신자들이 뉴욕으로 몰려들고 있는 시기가 절묘하게 일치한다. 지금도 뉴욕의 주요 대학가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선교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힌두교인들과 유대인 공동체들은 매일 자신의 집에서 케이블TV를 통해 크리스천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아직은 이슬람 신자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형성되어 있는 기독교인 그룹은 미약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이 역시 소수의 선교사들의 뜨거운 헌신의 결과이다. 이들 잃어 버린 바된 미전도종족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이들의 큰 규모의 헌신이 필요하다.
중동계 기독교인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자신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동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중요한 잠재적 통로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들은 이와 같은 일을 좀 꺼리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이슬람계 기독교인들은 대개 유럽의 알바니아계이거나 아랍계이다. 그러나 이들의 신앙이 명목상의 신앙에 머무르는 경우도 없지 않고, 무엇보다도 이들의 동족은 이들이 종교를 바꾸었다는 이유로 이들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자신의 동족이나 가족이 종교를 바꾸는 것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슬람 이민그룹들은 거의 없다. 중동과 알바니아계 이외에도 카리브해 쪽에서 이민온 이슬람 그룹도 있다. 또 아프리카계 이슬람 종족도 7개 그룹이 있다. 이들은 중동계나 알바니아계에 비해 종교 문제에 대해 훨씬 유연하다. 중동계들 가운데서도 이란의 쉬티계 이슬람 신자들이 복음에 열려 있는 반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터키,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온 순니계 이슬람 신자들 가운데는 거의 개종자가 나오지 않는다. 이들은 앞으로 10년 쯤 후에도 별로 변할 전망이 보이지 않는 종족이다. 이들의 언어를 배우고, 이들과 함께 살면서 십자가로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작업이야말로 어떤 작업보다도 도전해 볼 만한 일인 동시에 전망이 잘 보이지 않는 일이기도 하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는 이슬람 신자들을 위해 사역 중인 선교사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뉴욕 등지에는 남부 아시아계 이민들도 많다. 이들이 미국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부터인데 이들이 미국에 들어온데는 미국과 소련간의 우주개발 경쟁도 큰 영향을 주었다. 우주경쟁이 과열되면서 숙련되고 난이도가 높은 과학과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이 필요하게 되었고, 인도의 이공계 젊은이들은 미국의 이러한 필요에 딱 맞아 떨어지는 사람들이었다. 미국은 1965년부터 비유럽계 이민에 대한 쿼터를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고, 이를 계기로 해서 인도인들의 이민이 급격히 증가했다. 1990년의 미국 인구통계에 의하면 뉴욕만해도 19만 9천 명의 인도인과 2만 1700명의 파키스탄인들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4년이 지나자 여기에 2만 2천 명이 더해졌다. 이러한 추세는 90년대 내내 계속되었다. 인도의 숙련된 과학기술자를 필요로 하는 분야는 항공우주분야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대개의 숙련 과학자들은 캘리포니아나 노스캘로라이나 등지에 정착했고, 뉴욕 지역에서는 잭슨 하이츠나 퀸즈 등지에 정착했다. 이들은 과학기술직에도 진출했지만 사업에도 좋은 수완을 발휘하였다. 이들은 다른 아시아계나 이슬람계처럼 다른 종족들에게 배타적이지 않아서 아시아계 등 다른 종족 커뮤니티와도 활발하게 사업을 주고 받았다. 대표적인 분야가 귀금속분야이다. 미국 내의 소형 다이아몬드 세공제품 시장의 43%를 인도계가 장악하고 있다.
다른 종족 그룹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인도인들이야말로 종족간의 결속력을 그들의 사업의 확장으로 연결시킨 대표적인 종족이다. 미국에서는 파텔이라는 인도인 그룹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뉴욕은 물론 미국 전체의 모텔들을 장악하고 있는 그룹들이다. 이들은 대개 힌두교인이지만, 이슬람 신자나 시크교인들도 있다. 이들을 찾아가 그리스도를 전할 누군가가 필요하다. 이들은 사업을 위해 아주 자연 스럽게 다른 종족들과 접촉을 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이들과 친해지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들 남부아시아계 이민들이 자신의 종교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의미 있는 규모로 일어나고 있지는 않다. 그들은 각자가 모여 사는 뉴욕의 각 지역에 그들의 종교사원을 만들어 놓고 그들끼리만의 종교의식을 계속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플러싱에 첫 힌두교 사원이 세워졌는데 이 사원은 가네시신에게 바쳐진 사원이다. 그들은 가세시신이 풍요와 기회를 준다고 믿는다. 뉴욕의 한 복판에 힌두교 사원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는 여러 가지 전략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 하나는 그들을 교회가 있는 지역으로 이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뉴욕은 기독교세가 강력한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1960년대만해도 많은 교회가 강력하고 튼튼하게 존재했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다소 교회의 세력과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미국인의 전반적인 탈교회 현상도 있지만 신실한 기독교인들 가운데 다수가 탈도시화하여 미국의 다른 지역, 다른 주로 이주했다. 그런데 이와 같이 교회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탈교회, 탈도시화의 현상이 일어나는 시기와 많은 힌두교인과 이슬람 신자들이 뉴욕으로 몰려들고 있는 시기가 절묘하게 일치한다. 지금도 뉴욕의 주요 대학가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선교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힌두교인들과 유대인 공동체들은 매일 자신의 집에서 케이블TV를 통해 크리스천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아직은 이슬람 신자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형성되어 있는 기독교인 그룹은 미약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이 역시 소수의 선교사들의 뜨거운 헌신의 결과이다. 이들 잃어 버린 바된 미전도종족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이들의 큰 규모의 헌신이 필요하다.
'선교현장뉴스 >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에서 중국인 종교망명 허가 결정 뒤집혀 추방 위기 / 2006-10-10 (0) | 2011.11.08 |
---|---|
미국, 히스패닉 이슬람 급증가세 / 2006-10-02 (0) | 2011.11.08 |
미국법원, 탈리스만에너지 관련 소송 기각 / 2006-09-20 (0) | 2011.11.08 |
미국, 최초로 이슬람 신자 하원의원 탄생할 듯 / 2006-09-18 (0) | 2011.11.08 |
미국, 교회에서 열리는 신학교 강좌로 소송 / 2006-09-15 (0) | 2011.11.08 |
미국 뉴욕, 세계의 인종전시장(1) / 2006-09-12 (0) | 2011.11.08 |
미국 몰몬 원리주의 리더, 일부 다처문제로 기소 / 2006-09-04 (0) | 2011.11.07 |
미국, 911테러로 이슬람, 아랍계 임금 10% 감소 / 2006-08-28 (0) | 2011.11.05 |
미국의 전쟁, "아랍계 미국인들은 괴로워" / 2006-08-10 (0) | 2011.11.04 |
미국의 한인 종교이민은 요지경 / 2006-08-02 (0) | 2011.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