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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미국

미국 몰몬 원리주의 리더, 일부 다처문제로 기소 / 2006-09-04

미국 몰몬 원리주의 리더, 일부 다처문제로 기소 

흔히 보통 사람들은 몰몬교가 교리적으로 일부다처제를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고도의 법치주의가 시행되고 있고, 법률로 일부다처제를 금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어떻게 이들이 일부다처제를 유지하며 살아갈까 하는 의문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몰몬교도 일부다처제 교리를 폐기한지 오래이다.  미국이 법률로서 일부다처제 금지와 일부일처제를 명문화하자 몰몬교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일부다처제교리를 폐기시킨지 오래이다.  이는 이미 100년 쯤 전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당시 몰몬교의 소수의 강경원리주의자들이 이러한 교리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갈라져 나와 별도의 종교단체를 세웠다.  이 종교단체가 말일성도예수그리스근본교회(FLDS; Fundamentalist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람인 워렌 제프스(50)는 정통몰몬교가 아닌 바로 FLDS 소속이다.  그는 이 단체의 지도자이다.  그의 부인이 몇 명인가는 언론 보도에 따라 최소 40명에서 최대 80명까지 엇갈린다.  심지어 계모까지 부인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제프스가 FLDS의 고급 지도자이기 때문에 그의 구속으로 FLDS의 미국 내에서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