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강경이슬람세력, 온건 이슬람언론인 납치 살해
모하메드 타하는 알 위파크라는 신문을 발행하는 수단의 언론인이다. 그런데 그가 지난 9월 6일 밤에 그의 집을 침입한 일단의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되어 어디론가 끌려갔다. 그리고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그의 시신이 목이 잘린채로 수도 카르툼의 외곽에서 발견되었다. 그런데 그는 작년에 자신이 발행하는 신문을 통해 이슬람의 최고 선지자인 마호멧의 가계와 혈통에 대한 기존의 주장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기사를 내보낸 후 신성모독혐의로 기소가 된 적이 있다. 그의 혐의는 그 후 일련의 과정을 거쳐 취하되었고, 기소도 풀렸지만, 이는 일반 법정의 이야기이다. 이슬람 강경 진영에서는 이후 지금까지 기회 있을 때마다 그의 신성모독행위를 비난하며 살해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때문에 가족들은 이번 그의 납치와 살해도 이슬람 강경세력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의 납치를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나 기관은 아직 없다. 그에 대한 이슬람 강경파의 반감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작년 5월에 그의 재판이 열렸을 때 법원 주변에는 수천 명의 군중들이 모여 그의 사형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타하가 현재의 이슬람정부와 우호적인 관계인 점을 들어 앞으로 수단이 다시 이슬람 강경세력에 의해 집권 혹은 장악될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한다. 최근 수단 정부가 남부 반군과 휴전에 합의하고 남부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등 이슬람 원리주의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이슬람 강경파는 매우 유감스러워하고 있는데, 타하의 납치는 이와 같은 정부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슬람 강경파가 집권하던 1990년대에는 수단은 이슬람 테러지도자인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적도 있고, 지금도 이로 인해 미국은 수단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며 제재를 풀지 않고 있다. 수단의 현정부는 지난 1983년에 정권을 장악한 이래 지금까지 강력한 샤리아 시스템에 의해 통치를 하고 있다. 그 정체성 자체가 변한 것은아니지만 최근에는 샤리아법의 적용에 있어서 상당한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이로 인해 강경세력으로부터는 상당한 반감을 사고 있기도 하다.
모하메드 타하는 알 위파크라는 신문을 발행하는 수단의 언론인이다. 그런데 그가 지난 9월 6일 밤에 그의 집을 침입한 일단의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되어 어디론가 끌려갔다. 그리고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그의 시신이 목이 잘린채로 수도 카르툼의 외곽에서 발견되었다. 그런데 그는 작년에 자신이 발행하는 신문을 통해 이슬람의 최고 선지자인 마호멧의 가계와 혈통에 대한 기존의 주장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기사를 내보낸 후 신성모독혐의로 기소가 된 적이 있다. 그의 혐의는 그 후 일련의 과정을 거쳐 취하되었고, 기소도 풀렸지만, 이는 일반 법정의 이야기이다. 이슬람 강경 진영에서는 이후 지금까지 기회 있을 때마다 그의 신성모독행위를 비난하며 살해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때문에 가족들은 이번 그의 납치와 살해도 이슬람 강경세력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의 납치를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나 기관은 아직 없다. 그에 대한 이슬람 강경파의 반감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작년 5월에 그의 재판이 열렸을 때 법원 주변에는 수천 명의 군중들이 모여 그의 사형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타하가 현재의 이슬람정부와 우호적인 관계인 점을 들어 앞으로 수단이 다시 이슬람 강경세력에 의해 집권 혹은 장악될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한다. 최근 수단 정부가 남부 반군과 휴전에 합의하고 남부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등 이슬람 원리주의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이슬람 강경파는 매우 유감스러워하고 있는데, 타하의 납치는 이와 같은 정부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슬람 강경파가 집권하던 1990년대에는 수단은 이슬람 테러지도자인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적도 있고, 지금도 이로 인해 미국은 수단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며 제재를 풀지 않고 있다. 수단의 현정부는 지난 1983년에 정권을 장악한 이래 지금까지 강력한 샤리아 시스템에 의해 통치를 하고 있다. 그 정체성 자체가 변한 것은아니지만 최근에는 샤리아법의 적용에 있어서 상당한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이로 인해 강경세력으로부터는 상당한 반감을 사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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