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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인도

인도 기독교인 사업가, 힌두교 신상 훼손 이유로 살해 위협 / 2007-08-29

인도 기독교인 사업가, 힌두교 신상 훼손 이유로 살해 위협

인도의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 한 기독교인 기업인이 체포되어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다.  그는 조사를 받는 중 심한 가혹행위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인도기독교위원회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최근 임대한 상점을 개보수하는 과정에서 원래 이 상점에 벽에 설치되어 있던 힌두 신상 그림을 구성하고 있는 벽타일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전부터 힌두교 원리주의자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다.  저스틴이라고만 알려진 이 기업인은 니자마바드 지역의 전인도기독교위원회의 회원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사업이 확장되면서 니자마바드에 점포를 임대했다.  그런데 이 점포에는 이미 힌두신인 가나파티의 그림이 벽에 장식되어 있었다.  그러나 저스틴은 내부를 개보수하는 과정에서 벽의 타일을 일부 철거하면서 가나파티의 그림도 훼손되었다.  이에 분노한 이 점포의 소유주는 인근의 힌두교원리주의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그는 지난 8월 22일 그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당시 그들은 그를 구타하려고 시도했지만, 이웃 기독교인들과 목사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8월 23일 새벽 1시경 경찰이 그의 집으로 들이닥쳐 그를 체포하여 어딘가로 끌고 갔다.  당시 경찰은 그에게 옷을 갈아입을 시간조차 주지 않아 잠옷 바람으로 끌려갔다.  그는 경찰서로 끌려가 상당한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스틴은 지금도 니자마바드 1지역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다.  힌두교 원리주의자들은 경찰이 그를 기소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전인도기독교위원회 측은 이 사건을 담당한 수사 책임자인 락미나라야나와 부책임자인 쿠디쉬를 접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들은 이 만남을 회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