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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이집트

이집트, 여성할례 시술 집중 단속 나서 / 2007-07-05

이집트, 여성할례 시술 집중 단속 나서

이집트가 정부 차원에서 여성할례 시술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법률적으로도 현재는 치료목적을 위해 의사가 권고할 경우에는 시술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지만 이 조항도 폐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집트는 법률적으로는 어떤 경우에도 여성할례가 금지되었다.  그러나 지금도 실제로는 시골을 중심으로 은밀한 시술이 벌어지고 있고, 2000년 조사에 의하면 이집트 여성의 97%가 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정부가 앞으로 단속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최근 미냐주에서는 12세 가량의 여자 어린이가 부모의 손에 이끌려 동네 병원에서 할례 시술을 받다가 마취쇼크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여성할례는 엄밀히 말해 이슬람 전통은 아니다.  그러나 역사적,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공교롭게도 이슬람권에서만 행해지고 있는 풍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