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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이집트

이집트 고위 이슬람 성직자가 키프러스 정교회 보호 노력 약속 / 2007-08-03

이집트 고위 이슬람 성직자가 키프러스 정교회 보호 노력 약속

이집트의 최고위급 이슬람 성직자 한 사람이 1974년의 터키의 키프러스 침공 이후 터키 군 관할 지역 안에서 수난을 겪고 있는 유서 깊은 정교회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모하메드 사예드 탄타위는 이집트의 최고위급 이슬람 성직자이다. 그는 키프러스 정교회의 수장인 크리소스토모스 2세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더 이상 종교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교회들이 파괴되는 상황이 계속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크리소스토모스 2세는 약 400 곳의 교회가 긴급한 보수와 개축이 필요하지만 터키의 치하에서 방치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키프러스 정교회 대변인인 안드레아스 데메트리우는 모하메드 사예드 탄타위와 크리소스토모스 2세와의 회담은 카이로에서 열렸으며 이 만남을 통해 이집트의 최고위 이슬람 성직자가 키프러스 정교회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크리소스토모스 2세는 또 키프러스 정교회는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이슬람을 존중할 것이며, 키프러스 내의 이슬람 신자들의 자유로운 활동도 보장할 것이라면서 이해와 협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탄타위는 자신 역시 키프러스에 대한 애정이 깊다며 평화와 종교의 공존을 위해 정교회 측을 도울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