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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중국

중국, 티벳족 강제이주정책 시행 / 2007-06-20

중국, 티벳족 강제이주정책 시행

중국 정부가 서부 대개발은 단순히 경제적인 혜택을 소외된 소수종족에게도 나누어 주려는 순수한 의도가 아닌 서부 변방 소수종족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과 지배력을 확대시키는 도구로 사용하려 한다는 점은 19일자
 매일선교소식을 통해 설명했다.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티벳족 등 독립을 요구하거나 중앙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은 소수종족들의 결집역량을 약화시키기 위해 이들에 대한 강제이주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고, 이로 인해 티벳 등지의 중국화가 급속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강제이주에 따라 티벳 고유의 문화가 쇠퇴하고 한족의 문화가 급속하게 티벳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이렇게 티벳족에 대한 강제이주 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독립운동 역량을 약화시키려는 중국정부의 계산이 깔려 있다.  강제이주를 통해 티벳인들이 떠나간 빈자리에는 자원 채굴업자 등 이 지역을 개발하여 한몫보려는 중국의 업자들에 의해 채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강제이주는 2000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티벳자치구와 칭하이성, 쓰촨성 등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2000년 이후 현재까지 티벳족 인구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를 전혀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