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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도종족/독일

Druze 드루즈파

이슬람의 교리와 그리스의 철학이 혼합되면 무엇이 나타날까?  답부터 말하자면 드루즈파이다.  대개 드루즈파에 속하는 사람들은 레바논이나 시리아, 그리고 이스라엘 등지에 산다.  그러나 유럽에도 적지 않다.  베를린에도 무시하기 힘든 규모의 드루즈파가 살고 있다.  종교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드루즈파를 이슬람에서 파생된 종파로 간주하지만, 드루즈파 사람들은 자신을 이슬람 신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드루즈파 사람들은 이슬람의 5대 기둥이라고 불리는 의무를 따르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들끼리만 비밀스럽게 전해지는 교리를 따른다.  그들이 삶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정직함, 충성, 존중, 섬김이다.  그들은 이슬람 주류를 비롯해서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류 사회로부터 항상 배척을 받거나 박해를 당해왔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종교로 좀처럼 개종하려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신앙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다만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결혼과 출산을 통해서 규모를 유지하고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과 결혼했을 경우는 배우자를 드루즈파로 개종시키는 방법으로 규모를 키워나간다.  드루즈파 사람들은 마디라고 불리는 일종의 선지자가 언젠가 출현하여 세상을 평화로 이끌 것이라고 빋는다.  그들은 또 많은 선지자들을 인정하는데, 아브라함과 모세, 그리고 예수까지도 그들이 인정하는 선지자 그룹에 포함된다. 그들은 별도의 특별한 기도의식도 없고, 사람과 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별 관심 없기 때문에 철학적 색채가 강한 종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불가지론을 추종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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