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은 아시아에서는 지식과 문화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고장이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1차 대전 이후 많은 벵갈인들이 베를린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러나 1933년에 나찌주의가 독일 전체를 장악하면서 벵갈족을 포함한 많은 아시아계 사람들이 독일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벵갈과 독일 사이의 인연과 유대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지금도 많은 벵갈인들이 독일로 유학을 온다. 그들은 독일, 특히 베를린을 공부하기도 좋은 곳이지만, 자신들의 종교인 힌두교나 이슬람교를 자유롭게 믿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다. 베를린에는 벵갈인들의 모스크가 있다. 해마다 힌두교의 여신인 두르가신을 섬기는 6일간의 축제인 두르가 푸자 기간이 되면 베를린의 벵갈 힌두교인들은 217마일이나 떨어진 슈트트가르트로 이동한다. 이를 위해 많은 여행경비를 써야 하고, 거기에 덛붙여 신에게 바치는 많은 헌금을 해야하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지만, 그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인도의 벵갈인이나 독일에 공부하러 온 벵갈인 유학생들이 독일 내에서 일자리를 잡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유럽 통합 이후 독일 정부는 EU나 유럽경제공동체 소속 국가가 아닌 나라의 국민들에게 취업허가를 내 주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이 겪는 언어의 문제도 이들이 독일에서 일자리를 잡는데 장애가 된다. 독일의 교회들 가운데는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어 주는 방식으로 이들을 전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들이 타국에서 겪는 외로움 때문에 쉽게 마음을 여는 경우가 많다. 교회들은 이들에게 일자리도 알선해주고 있다.
'미전도종족 > 독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Vietnamese 베트남인 / 독일 (0) | 2011.11.03 |
---|---|
Punjabi 펀잡인 / 독일 (0) | 2011.11.03 |
Jews 유대인 / 독일 (0) | 2011.11.03 |
Jains 자이나교도 (0) | 2011.11.03 |
Druze 드루즈파 (0) | 2011.11.03 |
Cubans 쿠바인 / 독일 (0) | 2011.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