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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소말리아

소말리아, 이슬람 군벌 세력 정부군에 밀려 퇴각 / 2007-01-08

소말리아, 이슬람 군벌 세력 정부군에 밀려 퇴각

정부군을 밀어내고 수도 모가디슈를 포함하여 전국 주요 지역을 장악하고 탈레반식 철권통치를 기세 좋게 추진하던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조직인 이슬람법원연합이 에티오피아의 지원을 받은 정부군의 반격에 밀려 다시 수도를 포기했다.  그간 유명무실한 존재였던 소말리아 과도정부는 다시 통치력을 회복하고 있다.  이같은 급반전이 91년 이후 계속된 내전을 완전히 끝낼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 이슬람법원연합이 반격하고 승부의 끝을 알 수 없는 각축이 계속될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과도 정부 역시 소말리아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지는 못한 상태이다.

여하튼 수도를 다시 탈환한 과도정부의 알리  모하메드 게디 총리는 "소말리아 반군시대는 끝났다."고 공식 선포했다.  그는 또 현지인들로부터 크게 환영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군을 조기 철수시키기 위해 UN에 국제평화유지군  파병을 요청했다.  반면 이슬람법원연합 소속 반군들은 일단 케냐 밀림지대로 숨어 든 상태이고, 이 단체의 최고 지도자인 셰이크 샤리프 암베드도 케냐로 피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