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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러시아

러시아, 외국인 사역자 입국 거부 / 2006-07-20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서 G-8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함으로써 국제사회 내에서의 러시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거의 비슷한 시기에 러시아의 종교의 자유가 퇴보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Eastern European Outreach(EEO)의 뉴잉글랜드 대표단의 대표직을 7년째 맡고 있는 죤 리보티라는 사역자가 러시아 입국을 거부 당한 것이다.  그는 지난 7월 4일 모스크바의 도모데보도 공항에 도착했다.  그의 여권에는 워싱턴DC의 주미러시아 대사관에서 발급한 VISA 소인이 분명히 찍혀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 출입국 담당관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리보티의 입국을 불허했다.

당시 리보티는 14명의 다른팀원들과 함께 러시아에 도착했는데 리보티를 포함해 이들 모두는 과거 수차례에 걸쳐 러시아를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관리는 리보티의 입국을 불허하고 나머지 사람들의 입국은 허용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EEO의 사무총장인 제프 톰슨은 "러시아의 많은 복음주의 그룹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1997년에 발효된 러시아의 종교단체 및 양심에 관한 법률이 과거에는 중앙종교단체에만 적용되었으나 지금은 지역 종교단체에도 적용되는 등 그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또 최근 제정된 새로운 NGO법도 종교계 NGO 단체들의 활동을 세밀하게 감시할 수 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