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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인도

인도, 박해 뉴스 전문 통신원 신변에 위기 /2007-07-31

인도, 박해 뉴스 전문 통신원 신변에 위기

세계 각지에서 자행되는 교회에 대한 부당한 박해에 관한 뉴스를 포함하여 기독교 관련 뉴스를 폭넓게 전하고 있는 Bos News Life의 인도인 통신원 한 명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자신이 거주하는 마을을 벗어나 은신하고 있다. 사트야 순다르 미쉬라(29)라는 이름의 통신원은 한 중견 정치인이 운영하는 지역 신문인 오디샤 파스카르(바스카르의 아들)을 둘러싸고 벌어진 부패와 살인 의혹을 인지하고 파해치면서 부터 자신에 대한 위협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문제의 정치인은 유디스티르 사만타르야이며 그는 인도의 현재의 집권당인 국민회의당의 오리사주 지역의 지도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국민회의당은 중앙정치 무대에서는 집권당이는 하지만 오리사주에서는 정권을 빼앗기고 야당이 되었으며, 그 때부터 사만타르야의 입지도 어려워졌고, 구속의 위기에까지 내몰려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미쉬라 리포터는 사만타르야의 범죄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취재를 시작했고, 그 결과 지난 7월 9 - 10일 양일간에 걸쳐 사만타르야의 지지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전화로 살해 위협을 받았으며 발신자를 확인하는 전화 장치를 통해 확인한 발신전화번호를 경찰에 알려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그러나 유력언론사의 사주인 정치인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미쉬라를 보호하려는 의지를 경찰은 애초부터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이 때문에 미쉬라는 일단 생명의 위협을 피해 은신해 있으면서 올해 27살인 아내와 생후 2개월 된 아들의 안부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는 현재 친구의 도움을 받아 비교적 안전한 곳에 은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협박한 세력이 칼과 총 정도의 무기 뿐 아니라 폭탄을 동원할 수도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아내가 거주하고 있는 집을 폭파시킬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이에 대해 그가 일하고 있는 Bos News Life의 운영자인 스테판 보스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인도처럼 민주주의가 상당히 발달한 나라에서 조차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중앙정부, 특히 문제의 당사자인 국민회의 당이 즉시 사건에 개입해 언론인의 안전을 지켜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런데 현재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순다르 미쉬라는 Bos News Life의 통신원으로써 호주의 스타인스 선교사의 살해 사건 등 인도 안에서 벌어지는 기독교에 대한 각종 박해사태를 세계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