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개방에 따른 문화쇼크
부탄에 붙는 별명은 '은둔의 나라'이다. 티벳불교라고 하는 전통종교와 그 문화를 지키기 위해 철저한 폐쇄정책으로 일관하면서 경제발전과 복지까지 포기하다시피 한 나라이다. 그러나 최근 국왕이 자신의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자진퇴위를 하고, 조심스러운 개방정책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은둔의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고 있으며 선교사들의 활동의 여지도 전보다는 넓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부탄의 개방은 그 폭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선교적인 환경도 좋아질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동안 워낙 폐쇄적인 나라였다보니 사소한 개방과 개혁으로도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는 모양새이고, 개혁과 개방의 부작용도 대단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TV이다. 부탄은 1999년까지만 해도 TV가 없었다. TV를 통해 외부의 이질적인 문화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정책이었다. 그러나 98월드컵 경기를 시청하지 못한 부탄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처음으로 TV를 허용한 것이 1999년의 일이다. 최근 부탄 국민들은 헐리우드의 영화와 인도의 드라마 등을 시청하면서 전통적인 가족관계 등 가치관의 큰 변화와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40개 이상의 채널을 통해 만나게 된 바깥 세상의 모습이 가치관을 흔드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간의 대화시간, 접촉시간 자체를 크게 줄이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부탄의 농촌에서는 해가 지고 나면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이 둘러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들곤 했다. 그러나 요즘 부탄의 TV열풍은 "승려들 조차 TV 보느라고 염주돌릴 틈도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또 아이들의 TV 중독과 주의력이 산만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또 어른들과 청소년 사이에 부는 과소비 풍조도 TV의 영향이다. TV를 통해 전에 없는 광고 공세에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연간 1인당 국민소득이 1천 달러를 조금 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행복지수 1위를 항상 유지해 왔던 부탄인들의 행복지수는 앞으로 크게 낮아질 것이 틀림 없다.
정부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들이 TV를 통해 외국의 문화를 만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외국의 프로그램을 방영을 금지하는 폐쇄적 정책기조로 되돌아 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부탄 국영TV로 하여금 자체 제작된 프로그램을 늘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들이 과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헐리우드의 프로그램들과 경쟁해서 시청률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부탄에 붙는 별명은 '은둔의 나라'이다. 티벳불교라고 하는 전통종교와 그 문화를 지키기 위해 철저한 폐쇄정책으로 일관하면서 경제발전과 복지까지 포기하다시피 한 나라이다. 그러나 최근 국왕이 자신의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자진퇴위를 하고, 조심스러운 개방정책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은둔의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고 있으며 선교사들의 활동의 여지도 전보다는 넓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부탄의 개방은 그 폭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선교적인 환경도 좋아질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동안 워낙 폐쇄적인 나라였다보니 사소한 개방과 개혁으로도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는 모양새이고, 개혁과 개방의 부작용도 대단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TV이다. 부탄은 1999년까지만 해도 TV가 없었다. TV를 통해 외부의 이질적인 문화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정책이었다. 그러나 98월드컵 경기를 시청하지 못한 부탄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처음으로 TV를 허용한 것이 1999년의 일이다. 최근 부탄 국민들은 헐리우드의 영화와 인도의 드라마 등을 시청하면서 전통적인 가족관계 등 가치관의 큰 변화와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40개 이상의 채널을 통해 만나게 된 바깥 세상의 모습이 가치관을 흔드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간의 대화시간, 접촉시간 자체를 크게 줄이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부탄의 농촌에서는 해가 지고 나면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이 둘러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들곤 했다. 그러나 요즘 부탄의 TV열풍은 "승려들 조차 TV 보느라고 염주돌릴 틈도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또 아이들의 TV 중독과 주의력이 산만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또 어른들과 청소년 사이에 부는 과소비 풍조도 TV의 영향이다. TV를 통해 전에 없는 광고 공세에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연간 1인당 국민소득이 1천 달러를 조금 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행복지수 1위를 항상 유지해 왔던 부탄인들의 행복지수는 앞으로 크게 낮아질 것이 틀림 없다.
정부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들이 TV를 통해 외국의 문화를 만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외국의 프로그램을 방영을 금지하는 폐쇄적 정책기조로 되돌아 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부탄 국영TV로 하여금 자체 제작된 프로그램을 늘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들이 과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헐리우드의 프로그램들과 경쟁해서 시청률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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