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교현장뉴스/미국

미국 대학생, 종교에 대한 관심 급증 / 2007-05-09

미국 대학생, 종교에 대한 관심 급증

일반적으로 미국의 탈교회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이 미국의 상황에 대한 공통된 평가이지만, 일부 대학가에서 이와는 전혀 다른 신앙의 바람이 불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종교적인 사람을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폄하하는 분위기가 미국 사회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이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과거에 비해 교내 신앙모임이 분명하게 증가하고 있는가하면, 교양적인 차원에서 신앙을 이해하려는 차원의 종교학 관련 강좌나 수업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5월 2일자 보도를 통해 "지금까지 학생들이 교내에서 이렇게 활발하게 종교적 활동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하바드 대학의 피터 홈스 교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버클리대학 같은 경우에는 교내의 기독교 모임이 약 5-60개 가량이나 되며 대학 근처의 주요 교회에 출석하는 학생들의 수도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위스콘신대의 경우 매년 종교학전공 졸업자의 수가 70-75명 씩 배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한 교육관련 연구소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신입생의 2/3가 매일 기도한다는 결과도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911테러나 이라크전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불안감의 확산으로 인해 종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외국인 학생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그들의 종교에 대한 다른 관점을 폭넓게 접하면서 미국의 대학생들에 대해 새로운 종교적 자극을 얻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