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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이집트

이집트, 교회 관리자 덕에 칼부림테러 미수로 그쳐 / 2006-07-13

교회를 관리하던 관리인의 기지와 용기 덕분에 이집트 극단주의자 한 사람이 칼을 품고 유혈테러를 벌이려다가 미수로 그쳤다.  지난 10일, 이집트의 한 교회에서 한 남성이 입장하려다가 그를 수상히 여긴 관리인의 저지를 받았다.  그는 확인 결과 가슴에 칼을 품고 난동을 부리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집트 남부 코우스시의 성조지교회의 관리인에 의해서 신고된 모하메드 마소우드 칼릴 이라는 남자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그런데 경찰은 이번 사건을 버린 칼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정신적인 질환이 있다고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여 이 사건을 일개 정신질환자의 소행으로 덮어 버리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당국은 지난 4월에 알렉산드리아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한 이슬람 신자의 칼부림 사건을 정신질환자의 소행으로 축소 처리한 바 있다.  당시 사건은 거의 동시에 세 곳의 교회에서 칼부림 테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는 큰 사건이었기 때문에 범인은 적어도 3명 이상임에 틀림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단 한 사람의 정신질환자의 소행으로 축소한 것이다.  당시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형사처벌을 당하는 대신 정신병원으로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