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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바레인

바레인, 여고수석졸업생 화장했다고 사진 누락 / 2007-06-14

바레인, 여고수석졸업생 화장했다고 사진 누락

바레인의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생의 사진첩에 수석졸업한 여학생들의 사진을 삭제하여 소동이 일어났다.  학교 측은 이 여학생이 화장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이 학생들의 사진을 삭제했고 해당학생들은 이에 강력하게 반발한 것이다.  바레인 북부 히드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2명의 여학생이 졸업시험에서 동점을 얻으면서 다른 5명의 학생들과 함께 공동수석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바레인에서는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학생의 사진을 교장이 지역 신문사로 보내고, 신문사에서는 이것을 실어 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다.  그러나 지역 신문에는 7명의 수석졸업자들 가운데 이들 두 명은 빠지고 나머지 5명의 사진만 나왔다.  그 원인은 일종의 졸업 해방감으로 살짝 화장을 하고 사진을 찍은 것을 확인한 완고한 교장이 이들 두 사람의 사진을 신문사에 보내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여학생의 가족은 바레인 교육부장관에게 진상조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