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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바레인

바레인, 사상최초 여성의원 탄생 / 2006-11-29

바레인, 사상최초 여성의원 탄생

앞서 보도한 바와 같이 바레인에서 드디서 사상 최초의 여성 의원이 탄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26일에 치러진 바레인총선거에서 시아파와 순니파가 의석을 양분했다.  또 여성 의원도 1명이 선출된 반면, 비이슬람계열에서는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중간개표결과에 따르면 시아파 정당인 알 웨파크운동당이 총 40 석 가운데 16-18석을 차지하여 다수당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번에 여성후보로 당선된 라티파 알 가우드만의 당선은 바레인 정부가 여성인권의 신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당선을 보장해 준 측면이 없지 않다.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를 한 개 선거구로 따로 만들고 그녀를 단독출마시켜 무투표 당선시켰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남성 이스람 후보와 경쟁을 했을 경우도 그녀가 충분히 당선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의원이 배출되어 의정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였다고 하는 상징성은 충분히 평가할만 하다.  바레인은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하원 40명은 이번과 같은 직접선거로 선출하는 반면, 상원 40 명은 국왕이 지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