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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미국

미국 대학내 복음단체, 아시아계 학생 급증 / 2007-06-05

미국 대학내 복음단체, 아시아계 학생 급증

미국의 대학 내의 복음주의 단체가 새로운 부흥기를 맞고 있으며, 이와 같은 부흥에는 아시아계 대학생들의 참여 증가가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전체 인구에서 아시아계의 비율은 4.4%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이비리그 소속 명문대학에서 동양계의 비율은 15%에 육박한다. 특히 아시아계가 모여사는 캘리포니아주의 버클리나 UCLA, UC 어바인 등의 명문 대학에서의 아시아계 학생의 비율은 40%에 이른다.  그런데 이 대학들 안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복음주의 기독교 단체의 경우 과거는 백인들이 이 단체의 주류를 이루었으나 지금은 아시아계 학생들이 80%를 차지한다.  한국에서는 IVF로 불리는 IVCF의 UCLA 조직의 경우는 동아시아계 학생들의 수가 늘어나자 프로그램 자체를 이들에게 맞게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예일대학의 경우는 CCC에 속한 학생들 가운데 아시아계가 90%에 이른다.  상황이 이쯤 되자 많은 기독교 단체는 구성원의 인종적 불균형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고민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종차별적 사회에서 자신들의 세력과 권리를 지키려는 노력이 이러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즉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기독교를 자신들의 정체성의 대안으로 삼아 인종적 차별로 인한 불이익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대학내의 복음단체가 그들에게는 단순한 신앙적 공동체가 아니라 자신들이 사회에서 승리하고 살아남기 위한 네트워킹의 장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