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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타지키스탄

타지키스탄, 하객 제한법 추진 / 2007-05-29

타지키스탄, 하객 제한법 추진

중앙아시아의 이슬람국가인 타지키스탄의 라흐모노프 대통령이 이슬람 율법을 황당하게 적용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최근 라흐모노프 대통령은 장례나 결혼 등이 지나치게 낭비로 흐르면 안된다며 조문객과 하객의 수를 제한하고, 그 수를 넘는 하객과 조문객이 찾아올 경우 처벌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정부 측이 발표한 법안에 따르면 결혼식의 하객은 200 명 이하, 행사차량은 4대 이하, 장례식의 조문객의 수는 100 명 이하로 받아야 한다.

만일 이를 위반하면 일반인은 한화로 54만원, 공무원은 138 만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집권 10년째를 맞고 있는 라흐모노프 대통령이 이같은 법제정을 추진하는 이유는 "낭비가 이슬람의 가르침에 반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국민들을 향해 늘 절약을 역설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자가용 통학 금지, 학생의 휴대전화 소지의 경우 수입원을 조사하여 언론에 공표하도록 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