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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인도

인도, 부활절 기간 동안 구속, 구타, 테러 / 2007-04-30

인도, 부활절 기간 동안 구속, 구타, 테러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은 GEMS라는 선교단체 소속의 목사 한 사람을 구속했다. 4월 5일, 이 단체 소속으로 찬다울리 지역에서 목회활동을 하던 문시 랄 목사가 구속된 것이다. 경찰은 랄 목사가 인근의 힌두교 가족들을 개종시키기 위해 약 2천 루피(54달러)의 돈을 제공한 혐의를 적용했다. 그는 체포되어 하루를 갇혀 있다가 111루피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석방되었다. 4월 8일 부활절 당일에는 마드야 프라데시의 살와 지역에 있는 성도의 교회라는 이름의 교회의 목사 두 명이 힌두교 무장요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들 두명의 이름은 각각 디네쉬 토포와 찬단 치힌차니이며 이들 두 사람이 거주하는 집은 완전히 파괴되어 더 이상 집으로 쓸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이들 두 명은 폭도들에 의해 집밖으로 끌어내어 졌으며, 주먹과 발길질을 심하게 당했다. 폭도들은 이들 두 목사가 인근 힌두교도들을 강제로 개종시켰으며, 매춘업에 관계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어쨌든 이와 같은 혐의사실을 접한 경찰은 일단 폭행으로 인해 큰 상처를 입은 이들 두 명을 구속했다가 며칠 후 보석으로 풀려 났다.

역시 부활절에 하미찰 프라데시주의 두 교회가 부활절 모임을 갖던 중 힌두교 강경단체인 VHP 소속 행동대원 60 명 가량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들 행동대원들은 11시 쯤 25명 가량이 모여 부활절 예배를 진행하던 한 가정교회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이 교회 목사인 요나 바부에게 성경을 태워버리고 신앙포기를 선언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바부 목사가 이를 거절하자, 그들은 바부 목사를 심하게 폭행했고 바부 목사는 의식 불명의 상태에 이르렀다. 바부 목사가 정신을 잃자 그들은 다른 신자들에게 즉시 신앙을 포기하고 힌두교로 돌아오지 않으면 똑같은 꼴을 당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그 자리를 떠났다. 이들은 이어 크로탈 마을의 또 다른 교회를 습격하여 예배를 중지시키고 비슷한 일을 자행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