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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미국

미국인, 종교에 대한 상식은 최바닥 수준 / 2007-03-12

미국인, 종교에 대한 상식은 최바닥 수준

신실한 청교도의 신앙 이념이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다는 미국의 보통 사람들의 종교에 대한 상식이 의외로 캄캄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보스턴대학교의 종교학부 학장인 스티븐 프로서로 교수는 최근 종교적 문맹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오는 13일에 정식으로 출간되는 이 책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90%가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인의 60%는 십계명 가운데 5개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고등학생의 50%는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를 악으로 오염된 두 도시가 맞는 비극의 이야기가 아니라 소돔이라는 남자와 고모라 라는 여자의 결혼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또 10대 청소년들 가운데 세계 5대 종교(기독교, 이슬람, 힌두교, 불교, 유대교)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대답한 사람은 10% 미만이었고, 15%는 다섯 개 종교 가운데 단 하나의 이름도 대지 못했다.또 4복음서의 저자의 이름을 한 사람이라도 댈 수 있는 사람은 성인의 절반도 안되었다. 성경의 첫 권이 창세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별로 대중적인 종교가 아닌 이슬람, 힌두교, 불교 등에 대 상식은 아예 문맹 수준이다. 고교생 가운데 라마단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36%에 불과했다. 프로서로 교수는 미국인의 종교에 대한 무지는 다른 종교는 물론 자신의 종교에 대해서도 캄캄한 수준이라고 말하면서 이 같은 상식을 가지고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벌어지는 주요한 세계의 이슈에 대해 미국인들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