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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미얀마

미얀마, 박해 받는 목사의 이야기 / 2007-08-17

미얀마, 박해 받는 목사의 이야기

전세계에 박해 소식을 전하고 있는 RI(Release International)가 미얀마 정권의 박해 아래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고아 사역을 계속하고 있는 한 선교사의 간증을 전했다. 스데반(가명) 목사와 40여 명의 고아들은 함께 살던 집이 미얀마 정권에 의해 폐허가 돼 머물 곳이 없어졌다. 거리에 작은 텐트를 칠 수 밖에 없었지만 스데반 목사는 “삶에 무엇을 주시든 주님은 언제나 좋으신 분”이라고 말한다. 

“비록 우리가 이곳에서 고난과 고통의 시간 속에 있을지라도 주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분이십니다. 우리가 맞닥뜨린 많은 문제들과 고난 속에서도 주님은 우리를 축복하셔서 우리의 영적인 삶이 더욱 성숙하도록 하십니다. 선교의 삶 속에서 고난과 문제들은 우리를 완벽하게 다듬습니다.”  “주님은 나와 고아들의 삶 속에서 항상 자비로우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셨고, 굶주리게 내버려 두시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살던 집이 부서지고, 지금 텐트 속에 살게 됐지만, 삶에 무엇을 주시든 주님께 감사합니다.” 

“그는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과 또 주셔야 할 때를 아십니다. 나는 단지 주님을 믿고 살아갈 뿐입니다. 어느 날 주님은 그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현재 미얀마 정권은 스데반 목사뿐만 아니라 고아 사역을 하고 있는 외국인 선교사들에게 고아원 운영을 금지시키고 있다. 고아 사역을 하고 있던 선교사들 일부는 수감된 상황이다. 이러한 기독교 박해 상황을 알리고 세계적인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세계기독연대(CSW) 등 세계 인권 단체들은 UN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하고 있다. 

RI의 앤디 디퍼(Andy Dipper)대표는 “미얀마 지역의 기독교인들과 스데반 목사를 비롯한 기독교 지도자들, 그리고 이곳에 예배의 자유와 고아원의 운영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