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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독일

독일, 마호멧선지자를 자처하던 터키인 기독교로 개종 / 2007-02-14

독일, 마호멧선지자를 자처하던 터키인 기독교로 개종

한때 자신이 이슬람교의 최고 선지자인 마호멧 선지자라고 주장하던 한 터키인 남성이 갑자기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다르 데데오구루라는 이름의 이 터키인 남성는 지금 독일에 체류하며 이슬람 신자를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벌이는 단체를 돕고 있다.  문제는 그의 신변이다.  그는 지금 독일 정부에 망명신청을 한 상태이지만 독일연방이민국과 독일법원은 터키가 이슬람국가이기는 해도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이 어느 정도는 보장되어 있고, 단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하거나 치명적인 위해를 당할만큼 위험하지는 않다며 그의 망명신청을 거부한 상태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보통 이슬람 신자가 아니라 한때 마호멧 선지자를 자처하던 이슬람 종교지도자라는데 있다.  이 때문에 이미 터키에서는 그의 가족들조차 그의 배교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돌아오기만 하면 살해하겠다는 협박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는 그 동안 자신이 마호멧 선지자라고 주장해 왔고, 대부분의 터키인들은 그가 마호멧 선지자는 아니더라도 마호멧의 딸인 파티마의 자손이라고 믿어 왔고, 그와 그의 가족들은 신성한 가족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거기에 한술 더떠 데데오구루는 자신이 마호멧 선지자의 현현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성한 가문의 자손이, 그것도 스스로 마호멧이라고 주장하던 사람이 기독교로 개종하여 이슬람 신자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