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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아이티

아이티의 경제 및 사회의 파탄은 사역의 기회 / 2006-12-04

아이티의 경제 및 사회의 파탄은 사역의 기회

아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선교사는 아이티가 부두교의 영적 사슬에 묶여 풀려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의 경제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는 선교사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헤디 라는 이름의 이 선교사는 Global Outreach 소속의 선교사이다.  "직접 보지 않고는 아이티의 경제적인 참상을 상상할 길이 없다.  희망도 출구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나는 이러한 상황이야말로 역설적으로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역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2003년 4월, 아이티의 잔 버틀란드 아리스티데 당시 대통령은 부두교를 아이티의 국교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놀랍게도 그는 전직 카톨릭 성직자 출신이다.  이러한 발표가 나자 복음적인 기독교 지영에서는 부두교의 국교 공인이 장차 자신들의 신앙의 자유는 개인의 안전마저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였다.  실제로 부두교 측의 기세는 훨씬 높아졌고, 부두교의 위협 속에서 느끼는 기독교계의 긴장감은 높아져 가기 시작했다. 

이미 조짐은 그 전부터 있었다.  1998년에 기독교계는 해마다 여는 옥외 복음집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두교 진영에서는 부두교의 나라에서 이러한 행사를 더 이상 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행정당국에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상황은 악화되어 이 행사를 준비하는 선교사들의 신상의 안전조차도 보장하기 힘든 상황까지 흘러갔다.  그러나 선교사들은 굴하지 않고, 끝까지 행사를 마쳤고, 당국은 주최측의 최고 책임자를 포함한 3명을 구속했다. 

이는 정부의 정책기조가 부두교에 편향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두교의 지도자들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이 기독교인 지도자들과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테러는 도를 넘고 있다.  아이티가 부두교의 영적 결박에 놓은 것은 이미 200 년 전이다.  여기에 경제의 파탄과 영적인 빈곤함이 더해지고 있다.  또 정치의 불안과 치안의 부재로 아이티인들의 영적, 육적 고통은 이미 한계상황을 넘고 있다.  선교사들은 '절망이 큰 곳에서 복음에 대한 마음이 열렸다'는 사실을 역사적 체험을 통해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