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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니카라과

니카라과 / 미주 대륙의 국가별 종교의 자유 실태 / 2006-08-02

미주 대륙의 국가별 종교의 자유 실태

로마에 본사를 둔 카톨릭계 통신사인 제니트통신은 최근 미주대륙의 주요 국가의 각 국가별 종교자유 실태에 대한 요약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내용은 비록 카톨릭의 시각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기는 하지만 북미주와 중남미의 신앙의 판도를 읽고 판단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소개하기로 한다. 

니카라구아 니카라구아는 다양한 종교집단들 간의 갈등이 별로 두드러지지 않는 나라이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 신앙의 자유가 충분하게 보장되고 있으며, 특히 대서양 연안 지역으로 갈수록 다른 종교에 대해 관대한 성향이 두드러진다.  때문에 카톨릭이 양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이 나라에서 복음주의적인 개신교회들은 대서양 연안을 따라서 그 영역을 넓혀하고 있다.  니카라구아에서는 카톨릭과 성공회, 그리고 모라비안교회를 3대 주요종교로 꼽을 수 있다.  반면 태평양연안쪽은 초교파적인 종파 간의 협력이나 교류가 상대적으로 드물고, 폭력적 양상을 수반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종파에 대해서는 서로 배타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카톨릭과 개신교 간에는 간간히 이로 인한 해프닝이 발생한다.

그동안 카톨릭은 이 나라의 정치적 위기를 해소하는데 압장서서 노력해 왔다.  니카라구아의 정치적 불안정은 맑스주의의 성향을 보이고 있고 한때 집권당이었던 산디니스타해방전선이 의회의 다수를 점하여 엔리케 볼라노스 대통령과 심한 대립각을 세우는데서 연유한다.  즉 여소야대의 정국이 형성된 것이다.  지난 2005년 7월 14일, 후앙 아벨랄도 마타 구에바라 주교는 각 정당에 대해 서로에 대한 편견 없이 대화합의 대화를 시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서로가 서로에 대한 편견을 가진채 시작된 대통령과 의회의 대립이 너무 오래 지속되어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하면서 니카라구아 국민들이 당하는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화라고 강조했다.  니카라구아 사정에 밝은 선교사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지나친 정쟁은 공공부문을 마비시킬 정도로 심각하다고 한다.  의회는 대통령과 정부의 권한을 약화시키는 법률을 마구 통과시켜 정부의 행정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심지어 수도와 전기, 통신 등의 행정분야도 정부가 아닌 의회에서 주도권을 잡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