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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 독재화, 기독교계도 우려 / 2007-02-09

Dr.M Think Factory 2011. 11. 11. 19:48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 독재화, 기독교계도 우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대중들의 지지를 등에 없고 자신의 권력을 점점 강화하고 있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이다. 그의 권력강화는 국제사회의 질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 내의 기독교 사회에서도 큰 우려를 갖게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고 차베스나 그를 지지하는 세력이 항상 보수적이고 복음적인 기독교 진영과는 마찰을 빚어 왔기 때문이다.

우고 차베스와 그 주변 사람들의 현재와 과거의 행적들을 보면 베네수엘라 기독교계가 우려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현재 베네수엘라 의회는 차베스 대통령의 지지자들고 채워져 사실상 행정부 견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의회는 그에게 특별조치와 포고령 입법권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의 말이 곧 법인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와 같은 권력을 쥔 차베스가 이제 자신의 소신대로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국가화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제 차베스 정권이 독재정권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다.  카톨릭 일각에서도 이와 같은 차베스 권력 강화를 우려의 눈으로 보고 있다. 차베스는 개신교 뿐 아니라 카톨릭에 대해서도 상당한 적대감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최근 차베스는 자신을 비판하는 한 카톨릭 성직자에 대해서 막말에 가까운 저주를 퍼부어 대기도 했다.  차베스는 자신이 직접 자신은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카톨릭 사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카톨릭과의 인연이 깊다. 그러나 지난 1월 그는 예수와 피델 카스트로가 자신의 사회주의 이념의 스승이라고 말할 정도로 성서를 비뚤어진 시각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기독교 지도자들은 차베스 정권 아래서 베네수엘라가 사회주의를 넘어 공산주의 사회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고, 그렇게 되면 국민들이 신앙의 자유를 포함하여 많은 기본적인 자유를 잃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차베스는 절대로 인민의 자유를 제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면서도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사회주의자여야 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듣는 이들로 하여금 더 두렵게 만들었다.

그는 이미 유전을 국유화하고 민방을 폐쇄했으며, 베네수엘라의 최대의 정보통신회사와 전기 관련 기업과 기관 등을 국유화하고, 부유층에 대해 새로운 세금을 신설하며 천연가스의 국유화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는 아직 종교계에 대해서 특별하게 좋고 나쁜 정책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