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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동티모르

동티모르, 외국인 선교사 살해 사건 / 2006-11-24

동티모르, 외국인 선교사 살해 사건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에서 브라질 출신의 개신교 선교사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UN은 이 사건을 계기로 동티모르의 평화유지군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의 선교사 살해 사건은 그간 동티모르에서 산발적인 폭력사태가 계속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첫 외국인 살해 사건이라는 점에서 현지 지도자들도 충격을 받고 있다.  동티모르는 독립 후 불안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질서가 유지되어 왔으나 지난 4월 이후 폭력사태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동티모르 당국은 이번 선교사 살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확실한 진전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UN관리인 에미르 빌게트는 "UN은 평화유지군 병력에 의한 순찰의 횟수나 강도를 크게 늘렸다."고 지금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조만간 딜리시에 5개의 경찰서를 새로 설치하여 경찰서의 수를 여덟 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UN평화유지군은 보안 경계도 강화하여 범죄자들이나 강도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과 선교사 살해 사건이 발생한 병원 인근의 경계를 특히 강화했다.  그런데 지난 11월 19일, 하나님성회 소속의 에드가 곤칼베스 브리토(32) 선교사는 사건이 발생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동생을 만나다가 동생의 눈 앞에서 살해되었다.  그는 딜리 동부의 비케케 마을에서 사회구제 사역을 전개하면서 주민들에게 포드투갈어를 가르쳐 왔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브리토 선교사가 병원 앞의 자신의 차 안에서 앉아 있던 중 여러 명의 괴한들로부터 불의의 습격을 받았고 한다.  그들은 브리토 선교사를 차에서 끌어내 목을 칼로 찔러 살해 했다.  이 사건은 앞서 말했듯이 지난 4월 이후 동티모르 전체의 치안이 불안해 지고 폭력사태가 자주 발행하기 시작한 이후 첫 외국인 살해 사건이다. 

최근 동티모르는 탈영자들이 무장세력화 하면서 정규군 및 경찰 조직과 무력 충돌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동티모르 정부도 UN이 평화와 질서 회복을 위해 적극 개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