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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가나

가나 - 맹재관 선교사

인사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1-2]”

주님의 사랑으로 선교에 동참하고 계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이곳은 이제 우기의 마지막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황량했던 들판에는 옥수수가 빼곡히 심겨지고 온 세상이 푸르르 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상기후로 매일 비가 내려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1-2개월 정도 늦어지고 이틀에 한번 정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수확량이 떨어지게 되면 수많은 현지인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어느덧 가나에 온지도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방 서너개 들고 이 땅에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유수와 같습니다. 처음 이 땅을 밟으면서 느꼈던 숨통을 조이던 더위와 생소한 언어와 사람들의 생활모습의 어색함 들이 이제는 점점 친숙해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짧은 시간인데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온 도둑이 모든 것을 다 가져가기도 하고, 비자 문제로 마음고생도 하였고, 말라리아에도 걸리고, 15년 전에 치료한 앞니가 아침식사 도중에 부러져 12시간의 수도를 오가며 치과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한 것은 제가 있는 이곳이 싫지 않고 이곳의 사람들이 이웃으로 여겨지며 정겨운 것은 은혜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이 마음을 언제나 순수하게 지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나에서 맞이하는 첫 추석모임  이번 추석은 가나에서 처음 맞이하는 추석 이였습니다. 가나 북쪽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윷놀이와 교제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십시일반으로 준비한 한국음식으로 풍성한 식탁의 교제도 나누었습니다. 선교지에서 20년을 보내신 분도 계시고 대부분이 10년 이상 사역하신 선교사님들이신데 이런저런 들려주시는 이야기로 도전과 은혜의 시간을 보내게 되어 참 행복한 명절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웬만한 성가대가 부럽지 않을 4중창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리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많은 선교사님들께서 화음으로 한국 찬송을 불러보고 싶다고 하셔서..^^;;;;)

언어를 위해  저희는 지난 6월말 첫 번째 언어 과정을 마치고 이번 달에 두 번째 언어과정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방학이었던 두 달여는 케냐에 있는 처남(안지은 선교사 동생) 의 비자여행 방문과 3번의 치아치료로 아크라에 다녀오며 보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집중적으로 언어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또한 이번 달부터 현지어인 다그바니어를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성실하고 시간 앞에 정직함으로 언어공부에 전념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두 언어를 함께 할 때 에도 감당 할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을 허락하시도록, 복음을 위한 겸손의 자세로 언어를 습득 할 수 있도록 또한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기도응답  1. 저희가 1년 비자 (내년 6월초까지) 무사히 잘 얻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비자 문제에 관해 주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지혜롭게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맹재관 선교사의 앞니 치료를 하나님께서 좋은 의사를 만나게 하셨고 매우 치료를 잘 마쳤습니다. 이에 필요한 모든 재정과 시간도 주님께서 적절하게 허락해주셨습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기도 요청 드립니다.
1.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정되도록
2. 교제하는 현지인들과 아버지의 사랑과 인내로 관계가 잘 형성되도록.
3. 모든 일에 합리적이기 보다는 지혜로운 바보로 살아가도록
4. 언어의 진보가 날마다 있도록 -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장애가 없도록
5. 가나와 사역을 위한 12개의 견고한 교회 기도 팀이 세워지도록.
6. 알하싼 가족이 구원 받도록
7. 풍토병으로부터 지켜주시고 믿음으로 감당하도록 (특히 말라리아)
8. 안지은 선교사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치료되고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어 아이를 갖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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